반응형 SK하이닉스5 마이크론 실적 분석 (반도체 사이클, 기업 재평가, 내수 소비) 6월 25일 마이크론이 매출 총 이익률 84.9%라는 숫자를 발표하는 걸 보고 나서야, 제가 그동안 공포에 팔고 후회를 반복하는 악순환 속에 있었다는 걸 인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은 그 깨달음의 기록입니다.반도체 사이클이라는 오래된 공포TV에 나오는 분석가들이 붉은 그래프를 흔들며 "곧 다운사이클이 온다"고 경고할 때마다, 저는 겁을 먹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팔아버렸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그 공포는 생각보다 훨씬 강력했습니다. 눈앞의 빨간 숫자 하나가 몇 년간 공부해 온 확신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기분이었습니다.반도체 산업은 오랫동안 '사이클 산업'으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수요가 넘치면 기업들이 일제히 생산을 늘리고, 공급 과잉이 되면 가격이 폭락하며 실적이 곤두박질치는 패턴이 반복되는 구.. 2026. 6. 25. 오늘 코스피가 4% 빠졌습니다. 지금 팔아야 할까요? - 6/23일 2026년 6월 23일, 국내 증시는 아시아 전반의 하락폭(1% 이내)을 훨씬 웃도는 충격적인 낙폭을 기록하였습니다.코스피는 4.4%, 코스닥은 5%대 급락하며 사이드카까지 발동되었습니다. 뉴스 알림이 울리고, 커뮤니티에는 공포 섞인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지금 팔아야 하는지, 더 사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분들을 위해 오늘 시장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주린이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차분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더보기- 왜 이렇게 많이 빠진 걸까요?- 반도체는 왜 항상 주인공일까요?- 지금 팔아야 할까요? 심리를 먼저 점검하세요.- 하락장을 공부의 기회로 삼으세요.- 매크로, 섹터, 테마, 종목 한눈에 보기왜 이렇게 많이 빠진 걸까요?급락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분기말/반.. 2026. 6. 23. 코스피 9100 (반도체 수출, 코스닥 승강제, 양극화) - 6/22일 코스피가 9,100포인트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뉴스 자막을 가득 채우던 날, 저는 솔직히 기쁨보다 서글픔이 먼저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제가 한때 저질렀던 아찔한 투자 실수들이 떠올랐습니다. 화려한 지수 뒤에 가려진 것들, 그리고 이 상승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솔직하게 풀어봤습니다.왜 지금 반도체 수출이 이렇게 뜨거운가혹시 요즘 뉴스에서 반도체 수출 관련 기사를 보면서 "얼마나 오른 거지?" 하고 실감이 안 났던 분 계신가요?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20일 사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84% 증가했습니다(출처: 관세청). 단순히 잘 팔린 게 아니라,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가 28%, SSD가 25%, D램 모듈이 9% 각각 가격이 오른 덕분입니다. 여기서 낸드 .. 2026. 6. 22. 칩플레이션 시대 투자법 (칩플레이션, ADR 상장, 볼륨 투자) 코스피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동안 제 계좌는 코스닥 소형주들의 무덤이 되어 있었고, 그제야 뭔가 단단히 잘못됐다는 걸 느꼈습니다. 지금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단순한 반도체 강세가 아닙니다. 공급자가 가격을 쥐고 흔드는 구조적 전환입니다.칩플레이션: 부품 공장이 권력을 쥔 시대주식 시장에서 진짜 무서운 건 폭락이 아니라 '내가 틀린 이유를 모르는 채 손실이 쌓이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반도체 섹터를 이해하려면 칩플레이션이라는 개념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칩플레이션이란 반도체 공급 부족이 단순히 반도체 가격만 올리는 게 아니라, 이를 탑재한 완제품 전체의 가격을 끌어올리는 연쇄 인플레이션 현상을 의미합니다. 마치 소고기를 독점 납품하는 축산 도매상이 가격을 세 배로 올리자, 아무리 고급 스테이크.. 2026. 6. 20. 주식 투자 (수익금, 호가 통계, 밈 주식) - 6/19일 삼성전자의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이 6.5배라는 사실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중 하나가 미국 경쟁사 마이크론의 10.3배보다 훨씬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얘기니까요. 그런데 저는 한때 그 삼성전자를 "너무 무겁고 답답하다"며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화면 속 수익률 숫자에만 눈이 멀었던 탓입니다.수익률이 아닌 수익금으로 봐야 하는 이유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수익률이라는 숫자에 압도되어 있었습니다. 2만 원짜리 잡주가 50% 뛰면 실제 손에 쥔 건 만 원인데도, 마치 큰일을 해낸 것처럼 주변에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반면 하루에 고작 1~2%밖에 움직이지 않는 삼성전자 같은 대형주는 쳐다보지도 않았죠.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PER(주가수익비율)이란 .. 2026. 6.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