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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6

한국 증시 변동성 (레버리지ETF, 삼성전자실적, 반도체패러다임) - 7/7일 하루에 지수가 4% 포인트 가까이 출렁이는 시장에서 손가락이 매도 버튼 근처를 서성인 적 있으십니까? 저는 있습니다. 그것도 꽤 여러 번. 그런데 그 변동성의 진짜 원인을 뒤늦게 알게 됐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범인은 뉴스 헤드라인도, 미국 금리도 아니었습니다.변동성을 키운 진짜 범인: 레버리지 ETF의 구조적 결함"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시장을 안정시킨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 반대 경험을 직접 했습니다. 레버리지 ETF(Exchange Traded Fund)란 특정 주식이나 지수의 하루 등락폭을 두 배, 혹은 세 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입니다. 문제는 국내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홍콩 등 해외 구조와 달리,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건드리는 방식으로 설.. 2026. 7. 7.
AI 코리아 투자 (반도체 클러스터, MLCC, 레버리지 ETF) - 6/30일 4,700조 원이라는 숫자를 처음 봤을 때, 그 숫자에 흥분해서 바로 증권사 앱을 켜는 것이 정말 옳은 반응일까요?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화려한 발표 뒤에서 진짜 돈이 움직이는 곳은 언제나 의외로 조용한 구석이었습니다.반도체 클러스터: 800조 원의 설계도를 꼼꼼히 들여다보면정부가 발표한 'AI 코리아 청사진'의 핵심은 서남권에 800조 원을 투입해 메모리 팹(Fab) 4기를 추가로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팹이란 반도체 웨이퍼를 실제로 제조하는 생산 공장을 말하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기씩 나눠 맡습니다. 삼성전자는 평택 5·6호기를 순차 건설에서 동시 건설로 전환해 공기를 최대 7년 단축하겠다는 계획이고, SK하이닉스는 무려 12년의 공기 단축을 내걸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발표.. 2026. 6. 30.
코스닥 급등과 반도체 (시장 양극화, 애플 협상 카드, 메가 프로젝트) - 6/29일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코스닥이 7% 오르면 무조건 올라타야 한다'는 생각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다 퇴근길 차선 바꾸기처럼 반도체를 팔고 바이오를 쫓다가 번번이 손해를 봤습니다. 코스피가 힘없이 주저앉는 와중에 코스닥이 하루 만에 7% 이상 급등하며 910선을 뚫어낸 이날, 저는 그 경험 덕분에 처음으로 자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시장 양극화, 왜 코스닥만 혼자 날았나일반적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 두 시장은 생각보다 자주 엇갈립니다.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코스피가 1.2% 하락하는 동안 코스닥은 7% 이상 뛰어올랐습니다.그 배경에는 기관의 순환매(Rotation)가 있었습니다. 순환매란 투자 자금이 한 섹터에서 빠져나와 다른 섹터로 이동하는 현상.. 2026. 6. 30.
코스피 9100 (반도체 수출, 코스닥 승강제, 양극화) - 6/22일 코스피가 9,100포인트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뉴스 자막을 가득 채우던 날, 저는 솔직히 기쁨보다 서글픔이 먼저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제가 한때 저질렀던 아찔한 투자 실수들이 떠올랐습니다. 화려한 지수 뒤에 가려진 것들, 그리고 이 상승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솔직하게 풀어봤습니다.왜 지금 반도체 수출이 이렇게 뜨거운가혹시 요즘 뉴스에서 반도체 수출 관련 기사를 보면서 "얼마나 오른 거지?" 하고 실감이 안 났던 분 계신가요?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20일 사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84% 증가했습니다(출처: 관세청). 단순히 잘 팔린 게 아니라,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가 28%, SSD가 25%, D램 모듈이 9% 각각 가격이 오른 덕분입니다. 여기서 낸드 .. 2026. 6. 22.
주식 투자 (수익금, 호가 통계, 밈 주식) - 6/19일 삼성전자의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이 6.5배라는 사실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중 하나가 미국 경쟁사 마이크론의 10.3배보다 훨씬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얘기니까요. 그런데 저는 한때 그 삼성전자를 "너무 무겁고 답답하다"며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화면 속 수익률 숫자에만 눈이 멀었던 탓입니다.수익률이 아닌 수익금으로 봐야 하는 이유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수익률이라는 숫자에 압도되어 있었습니다. 2만 원짜리 잡주가 50% 뛰면 실제 손에 쥔 건 만 원인데도, 마치 큰일을 해낸 것처럼 주변에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반면 하루에 고작 1~2%밖에 움직이지 않는 삼성전자 같은 대형주는 쳐다보지도 않았죠.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PER(주가수익비율)이란 .. 2026. 6. 19.
증권사 매수 보고서의 함정 (증권사 보고서, K-로봇 동맹, 케빈 워시) - 6/17일 증권사 보고서를 성경처럼 믿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화려한 수식어와 '매수' 도장이 찍힌 그 보고서가 저를 얼마나 잘못된 길로 이끌었는지, 중앙그룹 사태를 보며 다시 한번 뼈저리게 떠올랐습니다. 삼성전자의 로봇 동맹 구상과 연준의 새 수장 케빈 워시까지, 지금 시장은 냉정한 눈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국면입니다.증권사 보고서가 말하지 않은 것저도 처음엔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의심 없이 믿었습니다. K-콘텐츠 열풍이 한창이던 시기, 유명 미디어 그룹에 대한 보고서는 온통 장밋빛이었습니다. 올림픽과 월드컵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으니 광고 매출이 폭발할 것이라는 논리였고, 저는 그 말에 저축을 밀어 넣었습니다.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중앙그룹 소속 JTBC 관련 회사채 약 1,370억 원 규모에 기한이익상실(EOD.. 2026.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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